남편의 다이어트식단4
남편이 다이어트를 한 지도 벌써 두달이 다 돼간다. 결혼 22년차 술, 담배에 쩔어사는 평범한 직장인이 형편없이 나오는 건강진단 수치에 무감각했었는데 이래선 안되겠다 결단한 것이다. 혈압, 혈당, 복부비만이 문제였다.
우선 스쿼트,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등 근력운동과 더불어 걷기운동을 시작했다. 전에도 주말에 2만보에서 3만보는 걸은거 같은데 효과가 없었다. 이유는 식후 과자, 누릉지, 견과류, 쥐포등 주전버리가 심했던것이다. 그래서 삼시세끼후 간식은 일절 끊은 상태다.
주말부부라 오전에는 주로 찐계란, 우유등을 간단히 먹고 점심, 저녁은 회식도 있고 단체식사가 많아 내가 특별히 신경쓰는것은 없다.
주말에 올라오게 되면 특별히 내가 식단에 신경을
쓰는데, 주로 지중해식 식단으로 하려한다.
이렇게 식단도 운동과 병행하자 혈압이 123에 공복혈당 104까지 나왔다. 몸무게는 5키로정도 감량해서 70키로다.
그러나 객지에서 생활하다 보니 술, 담배가 관리가 안되는 거 같다.
지난주 2주만에 다시 재니 다시 고혈압, 당뇨가 나온것이다. 한 번 수치를 잴 때마다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지만 술, 담배가 확실히 방해를 하는것이었다.
정말 열심히 하고 있는데. 술, 담배앞에서 무너지다니 옆에서 열심히 조력해온 나로서는 상심이 크다. 남편은 앞으로 담배부터 반으로 줄이면서 완전히 끊고, 술은 객지생활의 외로움을 달래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끊기를 유보했다.
어째튼 몸관리는 계속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