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을 기다리며..
남편이 드디어 퇴직예정일을 선언했다. 직장만 25년정도를 쉬지않고 다녔으니 쉬고 싶을듯도 하다. 막내 고3지나면 은퇴하고 싶다는데 그러라고 했다.
은퇴하면 내 나이 50중반 무엇할까. 20년 넘게 시부모님 모시고 있으니 당분간은 힐링하며 쉬고 싶다. 몸이 불편하신 시아버지 간병으로 어디 멀리 여행 한 번 맘 편히 다녀보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언젠가 가겠지. 언젠가 자유의 몸이 되겠지만 그때가 언제일런지..
그 동안 국내도 많이 못 다녔지만 해외도 마찬가지다. 우리아이들 멋진 휴양지에서 푹 한번 신나게 놀게 해 주고 싶다. 65세까지는 주로 국외로 많이 다니고 그 다음에는 국내를 많이 돌아보고 싶다.
이렇게 여유롭게 지내려면 매달 300정도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데 쉽지않다. 국민연금도있지만 목표금액에는 한참 미달이다. 그래서 부수입을 창출해야하는데 무작정 저축만 할 수도 없는듯. 투자도 무시못한다.
요즘 금리가 한창 반짝이다 다시 내려가는 추세다. 주식은 내가 투자하는 족족 마이너스다. 물론 용돈수준에서 투자하여 큰 손해는 아니지만. 요즘엔 다시 인덱스 펀드에 재미를 붙이고있다. 좌수를 꾸준히 모으면서 기준가가 상향을 유지하면 나름 수익율이 좋은 듯하다.
경제가 안 좋으니 일단 빚부터 갚는게 현명한거 같고, 일을 벌리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