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아듀~ 2023년

산책스케치 2023. 12. 31. 20:40

드디어  한 해의  마지막 날이다.    23년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빠르다.   내년은 또한  내 나이의 앞자리가  바뀌는  날이다.
내 나이 50이 되다니...   아이들을  키우며  시부모를  봉양하며 정신없이 30~40대를 지내왔는데  드디어  내 자신이  보이기  시작한다.
50대부터는 점차   내 자신의 삶에  집중하는 삶을 살고  싶다.  나 자신을 성찰하며   사색과 산책을  하고,   풀 타임은  아니겠지만  근로도  해 볼 생각이다.    직장생활을  제대로  해 보지  못한 아쉬움이라 할까?  내 스스로  국민연금 20년을  납입하는게  목표다.     나름 뿌듯 하리라.   도움이 되든, 안되든.

또  배우자의  은퇴도  얼마 안 남았다 생각하니  조금 조급해지기도 하다.   남편만의  용돈 계좌를  만들거나,   가전제품도  하나하나  직장다닐때  교체해두고   싶다.    회사를 관두면  고가의 제품을 사기가  쉽지 않을꺼 같다.    
정신없이 살아온 세월만큼이나  남아있는  인맥도  별루  없는듯  하다.  친구가 많은것이  꼭  좋다할  수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먼저라도 연락하고,  꾸준히 이어나가고 싶다.  

올해  신혼여행이후  첨으로  둘이서  후쿠오카여행을  다녀왔다.  오롯이 둘 만의 시간이라  좋았고,  물론 마지막 날에는  또  싸웠지만..  
여행도  자주  다니고  싶다.   수험생인  아들이 걸리지만   경험과 가치를 쌓는것은  내게 무척 중요한 거  같다.

은퇴와 더불어  매달 300만원이상의 현금흐름을  만드는것도  목표다.  자산을  만든다는 것은  정말  힘든거  같다.   시간과 돈을 바꾸는 노동이 아니라  지렛대를  이용한  소득창출은 정말  필요한 일이다.

하루아침  되지않겠지만 아이들한테도 삶의  지혜를  터득하게 하고 싶다.

마지막,   게으른 신앙생활에 대한 성찰이다.   우리 부부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신앙의 테두리안에서  살아가는 은총을  갖게  하고 싶다.  이 모든게  부모가  모범을 가져야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