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극성수기 휴가철 보내기

산책스케치 2023. 1. 31. 13:46

8/1일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남편은 광양에 내려갔지만(주말부부) 두 아들의 방학으로 무료해질 찰나 캐리비안베이에 갔다. 어제부터 태풍영향으로 비가 쎄게 내리길래 날을 잘못 잡았나 걱정이 되었다. 운전을 해야하는데 솔직히 빗길 운전이 자신없어서다.

간신히 도착한 워터파크, 오 마이갓~ 내 생전 그렇게 사람이 많은 것은 첨이다. 날을 잘못 잡았나. 식당을 가도 줄, 간식을 사러가도 줄, 어디로 가든 긴줄로 지치게하였다. 어지럽기 까지했다.

그래도 파도풀서 스릴있게 놀고, 유스풀을 돌았다. 사람이 많아지면 마음이 급해지고, 질서를 안지키려하는 내 자신이 실망스러웠다. 아이들이 나를 지적할 정도다

1시간 남짓 기다려 놀이기구 하나를 타고 더는 못 놀거 같아 파도풀 앞에서 쉬었다. 그 시간 만큼은 좋았다.

군데군데 활짝 핀 수국만이 청량해 보였다. 아이들 휴가까지 생각해줘야하는 엄마의 역할이 무겁다.

워터파크안에 수국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