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슨 요리? 3

나를 위한 식탁 차리기

코로나에 걸리고 약 한 달간 계속 약을 먹으면서 도저히 맛을 못 느낄때가 많았다. 그렇다고 계속 외식을 할수도 없고, 주부인 이상 집밥을 먹을 때가 많은것이다. 식구들을 위한 식탁은 의무적으로 차리다보면 나 자신은 대충 먹기 쉽다. 어쩔 땐 식구들이 먹다 남은 반찬을 해 치우는 내 자신이 처량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래서 가끔 나를 위한 근사한 식사를 차리곤 한다. 요즘은 계속 상큼한 초밥, 연어가 당기는거 같아 연어사케동을 만들어 보았다. 연어덮밥은 훈제보다 생연어를 사용해야 더 맛있다는 검색이 있다. 이번에 산 연어는 싱싱한 지 부들부들하고 맛이 좋았다. 남은 연어를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니 입맛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다. 명란크림 통밀 스파게티 명란크림 파스타는 통밀파스타를 사용해서 인지 비쥬얼이 좀..

정월대보름 음식

정월 대보름이 다가와서 호두, 피땅콩, 귀밝이술, 건나물을 사왔다. 딱히 찰밥과 묵은 나물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냥 지나치면 서운할 것도 같다. 거동이 불편하신 아버님한테 호두, 땅콩을 드리니 어디서 구해왔냐고 좋아하신다. 오늘은 시래기와 건 취나물을 삶아 소분해서 냉동해놨다. 당장 먹을 나물만 빼고, 말린호박만 손질하면 대충 나물 준비는 다 됐다. 작년에 친정어머니께서 주신 고구마순도 있길래 같이 볶을려고 준비해뒀다. 손질된 묵은 나물은 대체로 국간장,들기름, 다진마늘, 다시마육수, 깨소금, 약간의 조미료가 공통으로 들어가는거 같다. 양념이 간단하니 재료손질만 끝나면 금방 만들 수 있었다. 술도 빠지면 섭섭해서 준비했는데 우리쌀맑은술이라고 귀밝이술이라 한다. 귀밝이술 뜻은 귀와 눈이 밝아지기 위해 먹는..

나만의 물김치 노하우

집에 어르신이 계셔 물김치는 빠지지않고 식탁에 올리고 있다. 나도 입맛이 없거나 뻑뻑한 음식을 먹으면 물김치를찾게 되는 나이가 된거 같다. 결혼 22년차지만 김치종류중 물김치가 가장 어려운데 계속 해보니 물김치는 금방 만들수 있다. 검색창에 다양한 물김치레시피가 있는데 내가 터득한 것은 바로 이거다. 👉 • 물김치만들때 빠지지않는 국물비법은 배, 양파, 생강, 마늘을 갈아서 국물만 쓴다는거다. • 알배기배추와 무는 썰어서 20~30분 절구는데 무에는 뉴슈가를 약간 넣고 천일염으로 절구고 물이 생기면 버리지 않고 국물에 섞는다. • 나박김치를 만들때 고춧가루는 미리 물에 불려놓아 색을 낸다. 빨간 파프리카를 써도 된다. •사과, 배, 쪽파를 고명으로 쓴다. •육수는 생수나, 찹쌀풀을 연하게, 밀가루풀을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