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3월 2차 김장

산책스케치 2023. 3. 16. 13:37

3월  중순  지난 12월에  김장을 한 지  세 달이 돼 간다.   대식구라  김치를  많이  먹는 편인데,  3월에  김장을  해야 저장배추로  담굴 수  있다 한다.  

그래서 얼른  김치냉장고  한칸을 비우고  김장을  하게  되었다. 이제 체력도 고갈되고(갱년기 초기),   많은 양은  기운없어  못 하고  배추 2망,  무 3개, 쪽파 한 단 이렇게  준비해   양념부터  준비했다.   나는 항상 절구기전에  양념부터 준비해  숙성하는 편이다.  그래야  일이 빨리  끝나는거 같다.
양념할 때는  굉장히 신중하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한다.   무언가를  더 넣거나  빠뜨리면  맛이 짜거나  이상해지기  때문이다.
먼저  육수먼저  끓여야한다.  육수를 사용해서  김치를  담그면   깊은 맛이 난다.  
아가미를  꼼꼼히 제거한 황태머리,  다시마,  표고버섯  말린거, 디포리,  대파,  무등을  우려내  육수를  마련한다.    그  다음  찹쌀죽을  끓여  육수와 함께  끓여  식힌다.
배, 양파, 무 한토막을  갈아  양념에  첨가한다.    액젓은   갈치젓, 멸치액젓,  멸치생젓, 매실액등을 골고루  넣는데  건고추를  어느 정도  잘라  액젓에  버물려  같이  갈아준다.
지난해  김장때 남은  청각과  생새우도  넣어줬다.  그리고  김치를  담글때 빠지지 않고  소주를 넣어준다.  그러면  군내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양념을  준비한 후  하루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킨다.    담날  절궈놓은  배추에  무채를  썰고,   큼직막히  무를  듬성듬성  썰어   김치통 맨  바닥에  깔았다.  이때  무는  신화당약간, 액젓과 고추가루로     버무려  깔은거다.

혼자  양념을 버무릴려니  허리가 넘  아프다.   배추가  속이  꽉  차서  네 쪽을    내니  조금  더  바지런히  해야한다.  
지방에 근무하는 남편의 김치도   작은 통에  담으니  기분이 홀가분 하다.
아마도  객지서  음식  사  먹기도  그렇고   집 밥이  최고이기  때문이다.

김장도  끝냈고,  머리도  좀 하고  며칠 푹 쉬어야 할 거  같다.   담주는  열무김치, 쪽파김치도   준비해야할 거  같다.
  

마트서 선 김장재료

깔끔히 비운 김냉 한쪽 칸

완성된 김치

시부모님을 위한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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